▲지승림(64) 알티캐스트 회장이 14일 새벽 별세했다. 고인은 삼성그룹 비서실 기획팀장(부사장) 시절인 1990년대 중반 삼성의 자동차 사업 진출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삼성그룹에 입사해 1983년부터 17년 동안 비서실 기획팀장으로 근무했다. 고인은 2000년 디지털 방송 관련 벤처기업인 알티캐스트의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이명박 전 대통령 선거 캠프의 주요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2년 가까이 투병했다. 유족으로는 지성열(휴맥스 대리)·성민(삼성전자 대리) 형제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6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