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金永駿·85) 전 감사원장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경남 진해 출신인 김 전 원장은 1956년 판검사 특별임용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민사지법, 서울형사지법,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으며 1988년부터 1993년까지 13·14대 감사원장을 지냈다. 이후 법무법인 동호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회원, 대통령 직속 사법개혁추진위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욱(선명법무법인 대표변호사)·조환(맥쿼리은행 싱가포르지점 전무)씨 등 2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9일 8시. (02)3010-2631.
▲조창석(趙昌錫·84) 삼영모방공업 회장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평북 정주 출신인 고인은 1967년 삼영모방을 설립해 수입 의존도가 높던 울(wool) 원단을 자체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조 회장은 '데본'이란 고유 상표를 개발해 1970~80년대 한국 섬유 제품의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섰다. 평북중앙도민회장, 이북 7도민 중앙연합회의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병원씨와 아들 준연씨, 딸 혜옥·혜성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8일 오전 7시 30분. (02)2072-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