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정광식(91·사진) 선생이 1일 오후 4시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경북 고령에서 출생해 일본 정칙학원 중학교 야간부에 다니던 1942년 7월 일본인이 한국인을 차별하는 데 분개해 동료들과 비밀결사 조직인 일진회(日進會)를 만들었고,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하기로 계획했다. 이 때문에 1944년 6월 26일 치안유지법과 육군 및 해군 형법 위반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했다. 유족은 부인 이수현씨와 아들 기환·인환·장환·주환씨가 있다. 빈소는 경북 고령영생병원 2층 특실, 발인은 3일 오전 7시다.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묘역. (054)956-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