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총장을 지낸 문산(文山) 김정용(金正勇·89·속명 김삼룡) 원불교 원정사(圓正師)가 6일 오후 9시 전북 익산시 원불교중앙총부에서 열반했다. 1925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해 14세에 원불교에 입교했으며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한 후 1956년 원광대 강사로 시작해 5·6대(1986~1994) 총장을 지냈다. 또 원광대에 마한·백제문화연구소를 세워 잊혀 가는 백제사에 대한 관심을 일깨웠다.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 9일 오전 10시 30분, 원불교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 (063)850-3365
▲장철희 前 동계유니버시아드 단장
장철희(張哲熙·86) 고우체육회 고문이 7일 별세했다. 개성 출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하고 17·18대 한국관광협회장을 지냈다. 1995년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쇼트트랙 분과위원장, '97 무주전주' 및 '2001 자코파네' 동계유니버시아드 한국대표선수단장을 맡았다. 유족은 부인 윤혜진씨와 아들 규영(Roche제약 수석연구원)·규재(변호사)씨, 딸 소영·혜영·화영씨, 사위 채효종·이마이즈미 히로시·제프 졸킨씨가 있다. 빈소 고대안암병원, 발인 11일 9시, (02)923-4442
▲이원엽(李元燁·90) 초대 감사원장이 7일 별세했다. 그는 육사 5기 출신으로 1961년 육군항공학교장 재직 중 5·16에 참여했다.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뒤 1963년 3~7월 초대 감사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 7대 국회의원을 거쳐 석유화학지원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유족은 2남 1녀가 있다. 빈소 서울 송파구 천주교 오금동 성당, 발인 9일 오전 7시. (02)408-5504
▲한동원(82) 전(前) 한국언론연구원장이 지난 3일 별세했다. 그는 1932년 함경남도 정평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부산일보에 입사한 뒤 서울신문 편집국장 대우, 언론중재위원회 초대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하귀선씨와 아들 승윤(삼성엔지니어링 수석)·준열(사업)씨가 있다. 빈소는 인제대 일산백병원, 발인 9일 7시, (031)910-7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