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국 노래자랑'의 첫 방송 때부터 지휘와 편곡을 맡았던 김인협(72) 악단장이 26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80년 11월 전국노래자랑 1회부터 작년 말까지 줄곧 편곡과 지휘를 책임지며, 방송 중 MC 송해와 만담 식의 애드리브를 주고받기도 하는 등 명콤비를 이뤘다. 1995년 정년을 맞은 뒤에도 제작진의 부탁으로 계약직 형태로 이 프로그램의 음악을 책임져 왔다. 작년 말 폐암 진단을 받은 뒤 휴직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중 최근 병세가 악화했다. 유족은 부인 유혜경씨와 아들 진환씨. 발인은 28일 오전 5시 서울 아산병원. (02)3010-2000
▲김은영·홍철 사업·형철 사업 부친상, 주춘렬 세계일보 베이징 특파원 장인상=26일5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발인 28일8시, (02)440-8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