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될 것’

   
 
   
 
27일 오전 1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4.12%를 개표한 결과 박원순 후보가 53.27%를 획득해 46.34%를 얻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했다. 박원순 후보는 26일 자정 기자회견에서 서울 시민에게 감사를 표하고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박 후보는 "나경원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의 뜻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 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한다"며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며 서울 시민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아울러 자신을 지지해준 범야권에도 감사를 표시했다.그는 시정 운영에 대해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이 구현될 것이라며 "27일 출근하면 제일 먼저 서민들의 월동 대책을챙기겠다"고 말했다. 향후 2년8개월 동안 서울시 행정을 책임지게 될 박원순 당선인은 진보시민단체의 대표주자이다. 박 당선인은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창립 멤버였으며 인권변호사를 시작으로 출마 직전에는 시민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연구소인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맡았다. 2000년에는 대안운동을 위해 `아름다운 재단`을, 2001년에는 `아름다운 가게`를 설립했다. 2006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청에 출근한 박원순 시장은 정효성 행정국장을 통해 사무인계 인수서에 서명을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들어갔다.제35대 서울시장 취임일(10.27) 일정시 간일 정(장 소)06:30~07:00노량진수산시장 방문07:30~08:20국립서울현충원 참배- 고김대중 전대통령 묘소, 무명용사 묘소08:30~09:00시청 첫 출근- 동작역(4호선) → 서울역 환승 → 시청역(1호선) 하차09:00~09:15시청별관 1동 종합민원실 방문- 민원인 및 근무직원들과 인사09:20~09:40시 간부(4급 이상) 인사(시청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09:40~09:45사무인계인수서 서명(시청별관 1동 7층 간부회의실)09:45~10:30시정현안 업무보고(간부회의실)- 무상급식, 서민복지, 월동대책11:00~11:30민주당 예방(장소 미정)12:00~13:00시의회 의원단과 오찬(장소 미정)13:20~13:30시 출입기자실 방문(시청별관 2동 2층)14:00~14:20민주노동당 예방(영등포구 대방역)14:50~15:10국민참여당 예방(홍대입구)15:30~15:50진보신당 예방(여의도 대하빌딩)16:00~16:20창조한국당예방(국회 본청 218호)17:00~18:00친서민 민생현장 방문(장소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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