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보선에서 한나라당은 수도서울을 범야권 후보에게 빼앗겼지만, 11개 기초자치단체장중 후보를 8곳에서 전승을 거뒀다. 이명박 정권과 노무현 전 정권의 대리전 성격을 띤 부산 동구에서는 정영석 한나라당 후보가 과반(51.08%)을 넘기며 이해성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경남 함양군에서도 최완식 한나라당 후보가 37.73%의 득표로 야권 후보를 꺾었다. 여권 성향의 두 후보가 격돌한 대구 서구청장 선거에선 강성호 한나라당 후보(55.01%)가 신점식 후보를 이겼다.충주시장에는 이종배 한나라당 후보가 압도적인 표차로 민주당 박상규 후보를 누르고 낙승했고, 충남 서산군수는 이완섭 한나라당 후보가 노상근 민주당 후보, 박상무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강원 인제군수는 이순선 한나라당 후보가 43.20%의 득표로 최상기 민주당 후보(42.72%)에 신승했다. 서울 양천구에서는 예상대로 추재엽 한나라당 후보가 김수영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민주당은 후보를 낸 7곳 중 호남 지역 2곳에서만 당선자를 배출했다. 전북 남원에서는 이환주 후보가, 순창에서는 황숙주 후보가 각각 민주당 출신으로 당선됐다. 경북 칠곡군에서도 백선기 한나라당 후보가 34.47%를 얻어 당선됐다. 울릉군수는 무소속인 최수일 후보가 됐다.당선자 득표율 현황▲ 서울 양천구청장=한나라당 추재엽 당선(49.0%) vs 민주당 김수영(38.5%) ▲ 부산 동구청장=한나라당 정영석 당선(51.1%) vs 민주당 이해성(36.6%) ▲ 대구 서구청장=한나라당 강성호 당선(55.0%) vs 친박연합 신점식(45.0%) ▲ 강원인제군수=한나라당 이순선 당선(43.2%) vs 민주당 최상기(42.7%) ▲ 충북 충주시장=한나라당 이종배 당선(50.3%) vs 민주당 박상규(23.8%) ▲ 충남 서산시장=한나라당 이완섭 당선(28.2%) vs 자유선진당 박상무(27.5%) ▲ 전북 남원시장=민주당이환주 당선(42.6%) vs 무소속 최중근(32.7%) ▲ 전북 순창군수=민주당 황숙주 당선(50.3%) vs 무소속 이홍기(49.7%) ▲ 경북 울릉군수=무소속 최수일 당선(35.0%) vs 무소속 오창근(26.8%) ▲ 경북 칠곡군수=한나라당 백선기 당선(34.5%) vs 무소속 조민정(23.8%) ▲ 경남 함양군수=한나라당 최완식(37.7%) vs 무소속 서춘수(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