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노조간부 80명 구간부 20명 등 100명이 한 자리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와 동대문구공무원노동조합(조합장 김갑식)이 자치구 최초로 노사협의회를 구성하고 창조적인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동대문구와 동대문구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3일 오후4시 30분구청5층 구청장실에서 ‘동대문구 노사협의회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공무원노동조합법 규정과는 별도로 노사 쌍방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동대문구 근로자의 복리증진과 동대문구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동대문구공무원노동조합의 단체교섭과 노사협의는 모두 집단적 노사관계의 영역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지만, 양자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상호보완적이거나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현행의공무원노동조합법의 단체교섭은 대립적 노사관계를 전제로 하여 사용자와의 대등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노사자치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하지만, 노사협의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전제로 구정에 공무원노조 단체를 참여시킴으로써 조합원의 사기 진작을 통한 구정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동대문구노사협의회에서는 노사를 대표하는 5인에서 10인 이내 동수로 구성해 매년 상·하반기 1회씩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조합원의 근무조건 ▲조합원의 후생복지 ▲조합원의 건의 및 애로 고충해소 ▲노사화합 및 노사공동의 협력 ▲생산적 노사관계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관심 사항 등을 다루게 된다.이와 함께동대문구는 4일 오후 6시 구청 지하 구내식당에서 노조간부 80여명과 유덕열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20여명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동대문구 노사 상생 화합의 장’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노사간의 신뢰와 화합속에서서로를 존중하며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조합원들의 애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공식석상에서의 격식을 허물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함으로써 노사간 소통과 화합을 시도하고 나섰다.이날행사에 앞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바쁜 와중에도 본 행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김갑식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임원들을 환영한다.”며 “상호간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동대문구공무원노동조합 김갑식 위원장은 “노조원들의 후생복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정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앞줄 가운데)과 동대문구노동조합 김갑식 위원장(앞줄오른쪽 두 번째)이 동대문구노사협의회 협약서에 서명하고 노조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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