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대사 부인 등 참여, 김장문화 체험

   
 

주한 외국대사 부인들이 우리나라 고유의 김장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웃에게 따듯한 정을 전하는 뜻 깊은 행사가 마련된다.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 앞 성북천 바람마당에서 주한 외국대사 부인과 주한상공인 부인 등 외국인 2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김장문화 체험 및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연다.구는 지역 내 대사관저를 둔 36개 나라의 주한 외국 대사 부인과 성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한상공인 부인 등을 초청했으며 현재 주한 터키 대사 부인 등을 시작으로 속속 참가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이날 참여 외국인들은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원 등 자원봉사자 160여 명과 함께 배추 1,500포기에 김칫소를 넣으며 한국의 김장문화를 체험한다.또 김장을 다 만든 뒤에는 서로 만든 김치를 맛보며 시식회도 갖는다. 성북구는 양념을 골고루 잘 배합하는 등 우수한 솜씨를 발휘한 외국인들을 그랑프리, 맛깔상, 깔끔상 수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특히 이들이 만든 김장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장애인가정과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 600여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20곳에 전해져 외국인 김장문화체험 행사를 더욱 뜻 깊게 한다.성북구는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초청해 우리 음식문화를 알리고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위해 성북구 삼선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배추 3천 포기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이날 성북천 바람마당에서의 김장담그기 행사 외에도 각 동 새마을부녀회에서 김장 1,500포기를 담가 저소득 가정 등에 전할 예정이다. 문의_성북구청 가정복지과(☎920-3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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