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부터 11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JCOMM(해양기상 WMO/IOC 합동 기술위원회) 총회의 마지막 날 회의에서 한국 여수가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결정되었다.4년마다 열리는 차기 총회는 2013년이지만 기상청(청장 전병성)을 비롯한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한국 정부대표단은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에 총회 개최를 제안함으로써 각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한국 유치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그 동안 기상청은 JCOMM 총회 한국 유치를 위해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긴밀한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국제 폭풍해일 심포지움(2007년, 서울), 제25차 유네스코 IOC 총회(2009년, 파리) 등 해양관련 국제 모임에서 지속적으로홍보를 해 왔다. 특히, 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와 여수시(시장 오현섭)는이번 제3차 총회가 열린 모로코를 찾아가 정부대표단의 유치 활동을 지원했다.2012년 5월 제4차 JCOMM 총회가 여수에서 열리면 그해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되어 지금까지 40여 개국 참가에 머물던 총회에 100여개 이상 국가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는 국제기구인 JCOMM의 설립 목적과 일맥상통하여제4차 여수 총회와 연계 개최 의의가 높고, 해양기상분야에 세계적 석학들의 참가가 기대된다. 아울러 국제적인 해양무대에서우리나라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으며, 해양 자연재해 예방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해양 정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 것이다.한편, 이번 제3차 모로코 총회에서는 우리나라 전문가 3명이 해양분야 국제전문가로 선출되었다. 25개국의 104명이경합을 벌인 끝에 우리나라는 기상청 해양기상과장 서장원 박사가 ‘해양예보시스템 국제전문가’로, 국립기상연구소 유승협 박사는‘파랑 및 폭풍해일 국제전문가’, 한국해양연구원 석문식 박사는 해양예보시스템 프로그램 조정그룹 전문가에 선출되었다. 그동안우리나라는 파랑 및 폭풍해일분야에서 기상청 서장원 박사가 활동하여 왔으나 이번에 3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역할과활동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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