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식이 끝난 후 어린이들과 조준호 (주)LG 사장(맨 뒷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세번째), 서병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네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단체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맨 뒷 줄 왼쪽에서 네번째정윤석 LG복지재단 상무, 부청하 아동복지협회 회장(여섯번째),서병규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일곱번째),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여덟번째),조준호 (주)LG 사장(아홉번째), 황창현 LG생명과학 상무(열번째).LG복지재단(대표이사:구자경 LG명예회장)은 1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었다.조준호 ㈜LG 사장,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증식에서 LG는 저신장 어린이 96명에게 LG생명과학의성장호르몬제인 ‘유트로핀’ 9억 5천만원 상당을 지원키로 했다.LG복지재단의 성장호르몬제 기증은 지난 95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를 맞고 있으며, 현재까지 600여명에게 55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했다.의학계에서는 같은 연령 어린이들의 평균 키보다 10센티미터 작거나 연평균 성장속도가 4센티미터 미만일 경우 등을 저신장증으로 보고 있으며, LG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자녀들 중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로부터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들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해 1년간 ‘유트로핀’을 지원하고 있다.■ LG생명과학,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LG복지재단이 지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트로핀’ 치료를받는 어린이들은 1년간 평균 8센티미터, 많게는 20센티미터까지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일반적으로 저신장증 어린이가 1년에 4센티미터 미만으로 자라는 것에 비해‘유트로핀’을 통해 평균 2배 이상의 효과를 본 것이다.특히 올해지원대상자 96명 중 지난해부터 지원을 한 26명의 어린이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아 1년을 더 연장해 올해까지 총 2년간 ‘유트로핀’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이날 LG가 기증한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지난 92년 국내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이며, LG생명과학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해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LG생명과학의 유트로핀은 전문의약품 단일제품 중 300억원 이상 판매되는 1등 제품이며, 작년에는 3억원을기부한데 이어 올해 기부 규모는 5억원 이상이다.이날 조준호 ㈜LG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LG는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여러 가지 사업을 해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키가 작은 어린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이 일을 통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사랑하는 자녀의 키와 꿈을 키워줄 길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약값이 비싸고 치료기간이 길어 애만 태우는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기 위하여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어 조 사장은 “어린이 여러분들의 긍정적인 생각은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돕는 마음의 비타민”이라며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향한 꿈을 마음껏 그려보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어린이들은 ‘유트로핀’ 투여 교육을 받고 LG의 첨단과학 체험전시관인 ‘LG사이언스홀’ 을 견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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