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은 2011년 9월부터 연말까지 진로직업교육 프로그램과 고용연계를 체계적으로 촉진하는 “커리어 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본 사업은 지적, 자폐성 학생의 직업세계 진출을 돕기 위해 취업준비프로그램, 지원고용프로그램, 직장체험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직업인식 및 직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안정된 직장생활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본 사업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력하여 시행되며, 서울특별시 소속 일반고등학교 3학년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지적, 자폐성 장애학생 80명과 특수학교 전공과 재학생 20명을 포함하여 총 100명이 참가하게 된다. 주요 직무는 일반고교의 경우 교무실에서 우편물 분류 및 배송, 문서 인쇄, 복사, 출력 등 간단한 사무보조를 수행하는 교무보조 직무, 교내외 환경 정비 및 간단한 수리, 형광등 교체, 분리수거 등을 수행하는 기사보조 직무, 건강매점 판매 도우미, 물건 정리 및 물류 업무를 지원하는 건강매점 보조 직무로 배치되며, 교육청 산하 평생학습관 및 도서관에서는 사서보조 직무로 배치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에서는 장애학생용 취업준비프로그램인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함으로써 취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현장훈련을 위해 1개월간 지원고용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학교별 직무지도원을 배치, 직무적응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마련한 인턴쉽 단기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간 급여관리, 대인관계 등 직업인식과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인턴쉽 후 평가 과정을 거쳐 직무능력이인정된 참가자는 직원으로 당당히 관련기관에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본 사업을 통해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과 고용 연계체계가 마련되어 취업이 어려웠던 지적, 자폐성 장애인들의 직업인식 및 직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일자리 진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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