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물재생센터는 대표적인 주민기피시설의 하나였다. 하지만 이러한 협오시설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지난 15일, 서남파크골프장이 개장되는 등, 향후 물재생센터가 지역주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회 건설위원회 강감창 위원장은 이날, 강서구 마곡동 소재 서남물재생센터 내 서남파크골프장 개장식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물재생센터가 시민들에게 악취가 나는 혐오시설로인식되어 지역발전에 저해요소로 생각해 왔으나 서울시와 시의회는 물재생센터 내 활용 가능한 공간을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했다.이번에 개장한파크골프장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작년 12월부터 1만 2천㎡의 부지에 총사업비 3억5천4백만 원을 투입하여 9홀로 조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개장되었다. 매년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개장은 09시부터 18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이용료는 성인 3,000원, 소인 2,000원이며 지역주민은 40% 감면,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및 경로우대 대상자는 50%를 감면해준다.강감창 위원장은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4개의물재생센터는 시민들에게 개방이 가능한 센터내 공간들에 대해 친환경 공원 및 각종 체육시설을 조성하여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되돌려 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탄천물재생센터의경우 상부를 복개공원화하여 친환경 공원 및 각종 체육시설, 야외음악당, 풋살경기장, 어린이교통체험장, 수림대, 실개천 등을 조성하였고, 중랑물재생센터는 축구장, 배드민턴장의 조성과 함께 시설물 현대화를 통한 처리시설지하화 및 지상공원화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난지물재생센터도 지역발전과 연계하여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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