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주민과 소통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주민센터 소식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는 17개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민의 입장에서 알고 싶어 하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 스스로 참여를 위해 계획된 것이다. 무학봉이야기, 응봉산울림, 금호산메아리, 뚝섬사람들 등 지역의 특성을 살려 붙인 이름도 재미나다. 소식지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소식과 미담 사례, 주민참여 수기, 알찬 생활정보 등이 실리며 자치회관 프로그램도 안내되고 있어 원하는 지역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마장동 소식지 「따뜻한 마장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 활동 소식으로 「지역 정체성 찾기」사업이 소개 되어 있다. 점점 잊혀져가는 그 지역의 역사성 회복을 위해 사라진 문화유산들을 찾아보고 지역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옛 사진을 수집한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축산물시장내에 상점가진흥사업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마을기업인 ‘고기 익는 마을’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소식지의구인란을 통해 지금의 일자리를 얻게 되었다고 말했다.송정동에서 발간된 송정메아리에는 베트남에서 온 유학생 부부가 집을 구하는 일을 도와주었다는 미담 사례가 실리고, 지역의 명소인 송정제방을 소재로 한 주민의 시도소개되어 있다. 주민자치위원으로 구성된 소식지 제작위원회는 주민들이 직접 취재하고 편집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의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게 되어 흐뭇하다는 편집후기를 남겼다. 발행 시기는 월간이나 분기로 동 주민자치센터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구독을 원하는 주민은 각 동 주민센터로 유선 또는 방문하면 되며, 구 홈페이지(www.sd.go.kr)를 통해서도 손쉽게 볼 수 있다.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주민 상호간 소통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낼 뿐만 아니라 동 주민자치센터마다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과 소식을 통하여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는 계기 마련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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