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문화사의 시각에서 본 조선시대’ 서강동에서 주1회 강의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서강동은 마포열린강좌 가을학기 과정의 일환으로 ‘신(新)문화사의 시각에서 본 조선시대’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수업에 참여할 주민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박사인 최종석 강사의 강의로 11일(화)부터 11월 29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강의는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건의 나열 대신 장화홍련전을 통해 본 조선시대 가족 및 친족의 시대상, 조선초기 ‘자주적’ 문물제도 정비, 양반 ‘대중화’가 가능했던 이유, 성황신앙을 통해 본 종교상 등 흥미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신(新)문화사는 20세기 후반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포스트모더니즘 역사학의 새로운 흐름으로서, 민중들의 시시콜콜한 문화도 역사를 이끌어온 힘이었다고 보고 사소한 문화나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자는 것이다.서강동의 강의 역시 왕의 일대기와 정치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강좌와는 달리 당대의 상식과 심성 그리고 규범 등 문화사 위주로 수강생들이 좀 더 친숙하게 조선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10월 7일 금요일까지 서강동주민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3153-6712)로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