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월 -

   
 
수련의 경지를 어디서 어떻게 잡아야 할까? 다른 단체에서 말하듯이 소주천, 대주천, 채약, 양신, 삼화취정 오기조원등의 그럴듯한 말로 인간이 신선이 되어 축지법을 하고 비행술을 쓰고 양신을 만들어서 우주법계를 자유로이다니고 육신통을 하여 신이 될 수 있다고 해야할까? 수많은 수련단체와 사부님들을 찾아다닐때 자신이 득도하여 무불통지하고 유체이탈하여 세상과 영계와 법계를 두루 다닌다는 등의 말을 하는 사람을 무수히 보았다. 자신은아직 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스승이 공중부양을 하고 축지법을 사용하셨다는 등의 얘기를 자랑하듯 하는 사람도 많았다. 어떤 스님들은 그런것들은 다 색계에서 일어나는 헛된것이니 자신의 본성을 찾아야 하는것이지 그런것이끄달리면 도를 얻지 못한다고 나무라기도 했다.나 역시 그런 도의 길에서 20년을 헤메다가 승려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도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없나 어디가서 좀더 배울때가 없나 하고 늘 살핀다. 그러나 지금껏 단 한명도 그런사람을 보지 못했다. 모두가 말 뿐이었으며 가려진 장막을 들추고 나면 초라한 현실만이 남아 있었다. 자신을 신격화 하여 종교화 시켜서 혹세무민을 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유명한 타 단체에서 수십년의 세월을 보내고도 남은건 빚과 병마와 주화입마가 전부인 사람이 대다수이다. 선원을 열고 앉아 있어보니 더더욱 그런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어디서 15년을 했다. 30년을 했다. 어느단체 누구의 첫 제자가 자기이고 그단체의 책에 나오는 누가 자신이다. 중국의 화산파와 용문파를 직접 다녀왔다. 엄신과 왕력평을 직접만나서 사사를 받은적도 있다. 등등 일일이 다 열거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다. 그러나 현재 남은건 초라한 현실들 뿐이었다. 반야심경의 공의 상태가 어렴풋이 와닿는 지금의 필자가 보았을때 과연 수련의 경지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렵다. 초기불교에서 부처님의 깨달음은 연기사상의 깨침이었다. 불교가 철학일까 종교일까 하는 의구심이들 정도로 종교성이 배제되어 있는것이 불교이다. 그 이후 각 지역의 신앙들과 결합하면서 대승불교로 넘어오면서 보살사상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고. 호수에 돌을 던져놓고 아무리 떠오르라고 기도해 보아도 그 돌은 떠오르지 않는다는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을 비추어 보았을때 과연 불교에서 말하는 신통력이 불교의 것인지 도교의 것인지도 불확실하다.도란 무엇이고 수련이란 무엇일까? 정말 호풍환우하는 도인이나 신선이 있을까?-수련자이자구도자의 입장으로 나를 괴롭히던 수많은 질문들이 이제는 참 많이 편해졌다.어느정도 올라서고 중심을 보고 나니 사사로운것들이 다 구분이 되고 이해가 되었다.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 도란 말그대로 길 도 이다. 인간이 올바르게 걸어가야 할 길이다. 도를 닦는다는 것은 자신이 갈 길을 닦는 것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올바르게 닦아야 그 길을 통해서 다음 생을 결정할 수 있을것이다. 아라한을 이루든, 부처를 이루든, 도솔천에 머물든, 다시 환생을 하든 말이다. 수련이란 그러한 길을 닦는데 있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닦는 것이라 생각한다. 몸이 아프고 의지가 약하면 바른 도를 닦을 수가 없다. 병마가 든 몸에 바른 정신이 깃들기 어렵다. 많은 수련법중에 난 청심도기공을 선택한 것이다. 많은 스님들은 화두를 선택했고 어떤 이들은 호흡법을 선택했고 또 어떤이는 참선, 염불, 사경, 만트라, 예수, 알라를 선택하여 각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종교와 철학에 관해 얘기하자면 끝도 없을 것이다. 여기서는 기공 특히 청심도 기공에 관해서만 얘기 하겠다. 앞에서 말했듯이 수많은 기공사와 자칭 타칭 도인들을 만나봤지만 늘상 실망만이 컸었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내가 생각하는 수련으로 인한초능력의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염력의 향상이다. 생각의 힘이 강해져서 그 염파가 주위 사물과 상황들,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어 어느정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부와 성공을 얻을 수 있다.둘째, 빙의등의 영적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의 에너지가 높아지고 깨끗해지면 음적인 기운을 가진 영가들이 몸에 붙어 있지 못하게 된다. 또 조상님들은 후손의 수련을 통해 천도가 될 수도 있다.셋째, 건강이 향상된다. 수련을 통한 기혈의 조화는기존의 의료계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불치병이나 난치병들을 이겨낼 수 있게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어느날 갑자기 예수님이 성경에서 보인듯한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넷째, 발공을 통한 타인치유와 물질내 염력봉입, 원격치유등이 가능하다.확실히 암이나 불치병들에 기공의 효과는 탁월하다.다섯째, 투시와 유체이탈은 가능하다. 많은 제자들이 투시를 하였고 유체이탈을 했던 제자들도 있었고 나역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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