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 탑승 이후 이동 사고 89.3% 차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E/S) 안전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가 민주당 공석호(중랑2선거구)의원에서 제출한 ‘최근 5년 서울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 발생현황’을 보면 총 65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그 중 서울메트로(1호선~4호선)가 350건, 도시철도공사(5호선~8호선)가 300건으로 조사됐다. 자료를 살펴 보면 서울메트로는 2006년 36건, 2007년 44건, 2008년 64건, 2009년 90건, 2010년 11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도시철도공사는 2006년 39건,2007년 57건, 2008년 51건, 2009년 71건, 2010년 8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는 승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다친 사람은 1건에 불과했다. 사고 대부분은 에스컬레이터 탑승 이후이동을 하면서 가장 많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사고 650건 중 581건이 발생하여 89.3%를 차지했다. 빗살판에 다친 경우와 에스컬레이터 움직이는 부분에 낀 사고가 각각 18건이 발생했다. 기타 안전사고는 32건으로 나타났다.공석호 의원은 “에스컬레이터 탑승 이후 이동 행위는 안전사고 주요 원인뿐만 아니라 고장발생의 원인이다. 최근5년 에스컬레이터 고장발생 건수가 3,663건에 이른다.”며 “서울지하철은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서타기 운동’을 전개하여 안전사고와 고장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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