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사춘기와 2차 성징이 완료되면, 부모가 딸이나 아들을 대하는 것도 이전과는 같을 수 없게 된다. 하지만, 건강한 가정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는 말할 수 없는 신체 고민도 엄마나 아빠와 함께 상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여름방학을 맞아 산부인과에 사춘기 딸을 데려오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에비뉴여성의원에 따르면, 엄마와 함께 방문하는 10대 소녀들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생리 트러블 관련 상담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이와 더불어 여성성형 상담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다. 바로 소음순 비대 때문에 불편을 느끼는 경우이다. 공부 때문에 장시간 앉아 있다 보면, 속옷에 큰 소음순이 자꾸 끼면서 생기는 불편이다. 당장 병원을 가야 할 만큼 큰 통증은 아니지만, 집중하는데 방해가 될 만큼 신경을 계속 쓰이게 만들고, 어떤 때는 붓는 느낌이 들면서 진득하게 계속 아파오는 것이다. 여성성형으로 유명한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10~20대 초반 여성들의 소음순 비대는 선천적인 이유가 많으며, 그대로 두면 성관계나 노화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점점 더 길고 두꺼워지면서 일상 생활의 불편도 더 커지기 때문에 미리 교정받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소음순의 모양과 크기는 여성의 외모처럼 다 다르게 생겼지만, 소음순 교정성형을 통해 두껍다면 얇게, 양측이 비대칭이면 양측의 크기를 최대한 맞추어 주게 된다. 간혹 타고난 모양 때문에 완전히 양측이 같게 교정될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소음순 성형수술을 통해 대부분 충분히만족할 만큼 모양이 같아질 수 있다.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소음순 성형에 화상흉터를 유발하지 않는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쌍꺼풀에 사용하는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해 봉합 부위에 수술한 티가 나지 않는 소음순 미세성형술로 시술하고 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소음순 성형은 양측의 크기와 모양이 대칭되도록 섬세하게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에비뉴 여성의원의 소음순 미세성형술은 수면마취와 국소마취를 병행해1시간 30분 이상 시간이 소요된다. 조 원장은 “소음순 재수술 때문에 문의하는 환자들 중에는 굵은 실밥 자체가 흉터가 되거나, 실이 녹아나오면서 생긴 염증으로 상처가 부풀어 오르면서 흉이 생겨 오히려 수술 전보다 흉하게변한 경우도 종종 본다”고 말했다. 이때는 우선 이전 수술로 인해 생긴 흉터부터 제거하고 소음순의 원래 모양을 재건해야 하므로 수술이 더 복잡해진다고 한다. 또한 절제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남은 부분이 바지 등에 끼이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시 마취는 수면내시경을 받을 때 쓰는 마취제와 더불어 국소마취 그리고, 회음신경차단 기법으로 수술 중은 물론, 직후에도 거의 통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해주는 것이 좋다.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며, 수술 후 1주일쯤 지나 실밥을 제거하면 된다.권영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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