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유성형외과 최봉균 원장

   
 
연예인들의 프로필 사진, 또는 외모에 관심이 많은 여성이 사진을 찍을 때 “더 예쁜 한쪽 얼굴 위주로 찍어주세요” 라고 포토그래퍼에게 주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느끼지 못하지만, 얼굴 중심선을 기준으로 양쪽 얼굴이 똑 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내 얼굴이 비대칭인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길이가 긴 면봉과 자, 거울을 준비하면 스스로 비대칭 여부를 간단히 알아볼 수 있다. 긴 면봉이나 자를 입에문 후 거울을 보면서, 양측 눈동자로부터 면봉까지의 길이를 재어 보면 된다. 이 때, 길이에 차이가 있다면 위턱뼈 한 쪽이 더 길어서, 왼쪽과 오른쪽의 얼굴 길이가 다른 안면 비대칭얼굴이 되는 것이다. 차이가 심하지 않다면굳이 수술할 필요가 없겠지만, 양쪽 얼굴의 차이가 누구라도 금방 알 수 있을 만큼 다르거나, 한 쪽 얼굴이 더 길거나 짧아서 그 결과 짧은 쪽 턱끝이 돌아가 있다면 이는 교정을 위해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이다. 키스유성형외과 안면윤곽성형전문의인 최봉균 원장은 “턱끝이 돌아가 있는 안면비대칭성형환자들의 상담 시에, 양악수술 말고 돌아간 턱끝만 수술하면 안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그러나, 턱끝이 돌아가 있는 것을 교정하려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위턱뼈 길이부터 아래턱까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아 양악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최 원장은 또 "안면 비대칭의 원인으로, 습관적 요인과 질병적 요인을 들수 있는데 안면불균형이 음식을 씹는 단순한 습관에서부터 치아의 잘못된 배열로 인해 씹을 때 생기는 불균형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며 "사춘기의 급성장 시기에 얼굴 양쪽의 성장속도가 달라서 생길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질병적 요인으로는 얼굴 한쪽 전체가 덜 자라는 반안면왜소증이나 어릴 때 앓은 사경으로 한 쪽으로 얼굴이 당겨 내려지면서 얼굴 뼈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 경우, 두개골 조기유합증 등으로 얼굴뼈가 덜 자란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최 원장은 "양악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이 안면비대칭 수술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번의 수술로 비대칭이 완벽히 교정될 거라는 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안면비대칭 교정은 중심선에 맞게 뼈 위주로 양악을 성형하는데, 얼굴은 뼈뿐 아니라 근육, 피하지방, 피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연부조직 또한 고려해 수술계획을 세우지만, 사람마다 피부결과 연부조직의 성질이 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 후 결과에 따라 연부조직이나 아래턱뼈의 추가적인 수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최 원장의 설명이다. 안면비대칭이 심한 상태라면 장기간에 걸친 수술계획도 필요하다. 뼈 수술은 자리잡는데 최소 6개월을 기다려야 하므로, 여유를 가지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최 원장은 "이처럼 안면비대칭은 한번의 수술로 끝나지 않고 추가적인 수술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 기간 동안 수술 집도의와 환자간의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의사의 지시에 잘 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면비대칭은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뼈와 근육이 원래의 비대칭이었던 자리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재발을 막으려면 교정치과 전문의의 지시사항도 잘 따라야 한다. 이 경우에도 악간고정은 필요하지 않다.악간고정은 수술 후 재발방지가 아니라 완벽한 절골이 되지 못했을 때, 턱뼈가 정확한 위치에 고정되지 않았을 때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권영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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