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한의원 위영만 원장

   
 
   
 
   
 
평소 머리가 떨리는 증상이 있어 틱장애를 의심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세히 상담을 해 보면 틱장애가 아니라 `진전증`인 경우가 많다. ‘진정증’이란 머리, 턱, 팔, 다리 등 신체의 일부분이 떨리는 증상을 말한다.자신도 모르게 떨림이 나타나고, 특히 흥분하거나 긴장할 때 떨림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흔히 틱장애로 오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틱장애와 진전증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진전증으로는 생리적 진전, 본태성 진전, 파킨슨씨병 진전 등이 있다. 생리적 진전 사람은 누구나 어떤 자세를 취하거나 움직일 때 약간의 떨림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그 정도가 미세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 별로 띄지 않을 뿐이다. 이러한 떨림을 생리적 진전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손가락을 벌린 채 팔을 오랫동안 뻗고 있으면 관찰되는 떨림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생리적 진전이 어떤 이유로 그 진폭이 커져 육안으로 관찰될 때가 있는데 이것을 ‘강조된 생리적진전’이라고 한다. 심한 공포나 불안을 느낄 때, 아주 배고플 때, 술이나 수면제를 먹고 깨어날 때, 심한 운동을 할 때, 심한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갑상선 항진증과 같은 신체적인 질환이 있을 때,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할 때 주로 나타난다. 본태성 진전 임상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본태성 진전이다. 본태성 진전증은 일종의 유전적 병으로 절반 이상에서 가족력을 동반한다. 그래서 ‘가족성 진전증’라고도 한다. 부모에게 머리나 손을떠는 증상이 있고 특별한 신체적 질환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본태성 진전증으로 볼 수 있다. 어느 연령에서도 발병이 가능하나 10대와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 진전의 양상은 움직이는 동안이나 또는 물건을 잡고 있을 때나팔을 앞으로 뻗치고 있는 등과 같이 어떤 자세를 유지하고 있을 때 진전이 심해지는 활동시 진전이 특징이다. 대부분 떨림이 초당 4-6회 정도로 나타나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진전의 양상은 진동수가 감소하면서 진폭은 커지는경향이 있다. 떨림은 팔에만 국한되어 나타날 수도 있고, 머리에도 있을 수도 있다. 머리에 진전이 있을 때에는 머리를 앞뒤나 좌우로 끄덕거리는 식의 떨림으로 나타난다. 진전이 심한 경우에는 턱, 입술, 혀, 그리고 성대에까지진전이 나타난다. 성대에 진전이 나타나면 소리를 낼 때 떨리는 소리를 내게 된다. 다른 진전과 마찬가지로 긴장, 흥분, 집중, 피로할 때 악화된다. 본태성 진전의 치료는 개인마다 다르다. 정도가 아주 경미하여 일상생활이나 직업에 지장이 없다면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직업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진전이 있다면 증상완화를 위해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파킨슨씨병 진전 파킨슨씨병은 진전, 경직, 운동완만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파킨슨씨병은 몸의 운동을 담당하는 뇌신경의 진행성 손상으로 발생하는데 운동 속도의 저하, 근육의 경직, 보행 저하, 자세의 불안정성 등 운동 기능의 총체적인 부전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에 상당한주의가 필요하다. 파킨슨씨병은 대개 병의 초기부터 매초 4회 정도의 거친 진전이 나타난다. 진전은 한쪽 상지에서 시작되어 결국 사지 모두에 침범한다. 진전의 형태는 환자가 앉아 있을 때, 또는 걷고 있을 때 엄지손가락으로환약을 빚는 것처럼 리듬감있게 앞뒤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떨림은 환자가 가만히 쉬고 있을 때 주로 나타나며, 어떤 목적 있는 행동을 하는 동안에는 감소하거나 사라지는 특징을 보인다. 그리고 여러 진전증 중에가장 경과가 좋지 않다. 아울러 표정없는 얼굴 및 종종 침 흘리는 증상과 뻣뻣하고 아장거리는 걸음을 동반한다. 기타 이밖에 다른 신경계 손상이나 알코올중독, 약물복용, 대사성 질환, 말초신경병 등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있다. 예를 들어,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으로 소뇌나 뇌간이 손상되었을 때나, 알코올에 의한 소뇌 손상으로도 떨림이 나타난다. 어떻게 치료하나? 휴한의원 위영만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떨리는 증상을 풍(風)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종종 진전증을 중풍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전증은 중풍과는 다른 질환이다. 원인은 심장의 기운이 약해서 오는 경우, 간장의 기운이 너무 강해서 오는 경우, 비장의 기운이 약해서 오는 경우, 담음으로 오는 경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는 원인에 따른 한약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이와 함께 약침, 전침, 두침, 교정치료 등을 함께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오래된 진전증은 완치가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개선은 가능하다. 또한 평소에 커피, 홍차를 많이 마시지 않거나 스트레스와 피로를 그때그때 풀어버리는 것이다. rnjsdudvkfrl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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