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통신 불량공중선 일제정비… 20일까지 실태조사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전력 통신 등 불량공중선 일제정비에 나선다.구는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전기누전에 의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불량공중선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키로 하고 오는 20일(목)까지 실태조사를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우선정비구역을 선정한 후 협의체 구성원과 합동정비 및 자진정비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비대상은 관내 설치된 전신주 13,072본(한국전력 6,630본, KT 6,442본) 및 통신주 가운데 ▲불필요하게 방치된 선 ▲지나치게 엉켜있거나 늘어진 선 ▲불필요하게 긴 여장(둥글게 감아놓은 선) ▲높이제한(도로 6m, 보도 5m)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선 ▲전주에 설치할 수 있는 제한수량을 초과하여설치된 선 등이다.구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한국전력공사 서부지점, (주)KT, LGU+ 등 9개 전력 통신업체와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기 및 수시회의를 개최, 회의결과 도출된 제반문제점을 적극 개선할 뿐 아니라, 현실적 제도적 불합리요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구 관계자는 “전주에서 가정으로 연결하는 인입선정비와 인입을 위한 여장 최소화, 불필요하게 방치되거나 끊어진 선을 제거함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마포구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네의 불량공중선 정비를 원하는 오는 20일까지 건설관리과(☎ 3153-9705)로 직접 실태조사 신청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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