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보육교사 면직처리, 조사결과에 따라 시설장 강력 행정처분서울 시내 구립 어린이집 교사들의 원생 학대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서울 동대문구가 어린이집 아동 학대의 근절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최근 언론의 보도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어린이집의 아동학대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21일 오후 5시부터 구청 지하2층 사내아카데미에서 관내 보육시설장 220명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27일 오후7시 구청2층 다목적 강당에서 관내 보육교사 992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아동학대근절 예방교육을 전개하기로 했다.특히 구는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을 활용 관내 보육시설의 아동학대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학부모 전화면담으로 확인하는 한편, 관내 전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사례가 있는지 여부를 설문조사하여 문제가 확인된 어린이집에 대해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구는 문제의 어린이집 교사를면직(퇴직) 처리하고, 19일 서울시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동대문경찰서에 사건 관련 CCTV파일을 전달했다.한편 구는 20일 오후2시 해당 교사를 구청에 출석시켜 조사하고, 21일에는 서울시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해당어린이집 원장에 대해 합동 조사를 벌여 보육교사와 시설장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을 집행할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구는 19일 오후 5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긴급 보육정책위원회를 열어 해당어린이집 시설장의 직무정지와 시설장 직무대행 체제 운영 등 전반적인 논의를 거쳐 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의 판정 결과에 따라 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을 단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