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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이임식 "달이 진다고 하늘 떠나는 것 아니다"

2011-06-02     신현두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이임식을 갖고 2년4개월의 재정부 장관 생활을 마무리지었다.윤 장관은 이임사에서 "공직생활 내내 여러 번의 만남과 이별이 있었지만 막상 이임을 준비하자니 가슴이 미어져 온다"며 "`달이 진다고하늘을 떠난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처럼 마음만은 늘 곁에서 우리경제를 응원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그는 이어 "글로벌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초 재정부 장관에 취임해 과감하고도 선제적으로 정책을 속도감 있게진행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물가, 일자리, 성장동력 등 일부 미흡한 과제는 아쉬운 대목으로 꼽았다.윤 장관은 마지막으로 우리경제를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장 ▲재정건전성 ▲시장과의 소통 ▲전문성과 도덕성,글로벌 마인드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윤 장관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 마땅한 나라에서 경제관료로 일한 것은 큰 행운이었다"며 "지난 2년4개월동안 한시도 벗을 수가 없었던 마음의 갑옷을 이제 벗고자 한다"는 말로 이임사를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