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지노

서울 학생 행복지수 62.5점

서울시교육청, 행복한 서울교육을 위한 ‘서울형 학생행복지수’ 개발

2011-06-02     김홍태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초중고 학생들의 행복 수준을 체계적으로 조사하여 서울 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하기 위해 `서울형 학생행복지수` 를 개발하였으며, 6월부터 일선학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년 12월부터 서울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측정비교해 볼 수 있는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학생 행복지수 개발 연구를 진행해왔다. 서울형 학생행복지수는 ‘학교생활 만족도’, ‘가정생활 만족도’, ‘자신에 대한 만족도’, ‘전반적 행복도’ 등 네 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2가지 유형으로 개발되어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측정한다. 서울형 학생행복지수는 그 동안 개인과 가정생활에 초점이 맞추어져 측정되었던 청소년 행복지수 지표의 한계를 넘어 우리나라 학교 환경 및 학생들의 특수성을 반영하여 학교생활 만족도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접근을 최초로 시도함으로써 ‘학생 행복’의 개념을 보다 정교화하고 확장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개발된 서울형 학생행복지수를 토대로 서울의 65개 학교를 선정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형 학생행복지수는 62.5점(만점 100점)으로 조사되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75.1점, 중학교 61.8점, 고등학교 56.4점으로 조사되었다. 서울형 학생행복지수는 지표 개발로만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학생행복지수를 측정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인 ‘온라인 서울형 학생행복지수’를 개발하였으며, 학교의 특성을 반영, 설문문항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된다. 온라인 서울형 학생행복지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설치되어 모든 학교의 홈페이지와 연동하는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행복지수에 대한 변화를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통해 학교환경 및 교육정책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 실천방안을 모색하여 적용하고자 한다. 서울형 학생행복지수 개발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에 대한 체계적인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측정된 결과는 서울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서울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이번 연구는 UNICEF에서 실시하는 어린이-청소년 행복지수 조사와 비교하여 학교생활에 집중하여 측정하되 가정생활과 자신에 대한 만족도를 함께 포함시킴으로써 포괄적인 학생행복지수를 측정했다. UNICEF 산하기관 INNOCENTI의 행복지수 지난 2006년 UNICEF에서 시행한 OECD국가비교 행복지수는 6가지 영역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는 다시 18개의 구성요소와 40개의 지표를 통해 행복정도를 측정하였다. UNICEF 산하기관 INNOCENTI의 행복지수 영역 및 구성요소(2006) 영역구성요소물질적 행복(Material Well-Being) 상대적빈곤미취업 가정 결핍보건과 안전(Health and Safety) 영아건강 예방접종 사고사교육(Education) 학업성취 교육참여고용으로의 전환가족과 친구관계(Peer and Family Relationship) 가족구조 부모관계 친구관계주관적행복(Subjective Well-Being) 건강 학교생활 개인행복건강관련 행위(Behaviour and Risk) 건강행위 위험행위 폭력경험서울형 학생행복지수 영역 및 구성요소 서울형 학생행복지수는 학교생활 전반에 관련된 학생들의 행복감에 대한 지표를 개발하여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로 구분하여 설문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각각 7개의 요인과 5개의 요인으로 구성된 지표를 통해 학교생활의 행복정도를 측정하였다. 서울형학생행복지수 지표영역초등학교중고등학교학교생활 만족도물리적환경학교생활특별활동교사-학생관계생활지도교우관계교사교우관계가정생활 만족도가정생활자신에 대한 만족도자신에 대한 만족전반적 행복도전반적 행복UNICEF와 서울형학생행복지수 비교 서울시 행복지수는 UNICEF 행복지수에 비해 학교생활에 포커스가 집중되어 있다. UNICEF의 행복지수에서는 학교생활에 대한 행복이 ‘주관적 행복’이라는 구성요소 중의 하나로 차지하는 반면, 서울시 행복지수는 학교생활 전반에서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로 지표가 구성됐다. 또한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생활과 자신에 대한 만족도, 전반적 행복도 등을 포함하여 포괄적인 행복지수를 측정했다. UNICEF와 서울시 행복지수의 공통 구성요소는 비슷하나 구성요소의 측정 방법이 서로 다르다. UNICEF와 서울형학생행복지수의 공통 구성요소 비교구성요소구분측정 방법학업성취UNICEF 15세 학업성적(읽기시험점수, 수학시험점수, 과학시험점수)서울형 학생의 성적에 대한 만족감을 설문을 통해 측정부모관계UNICEF 일주일에 서너 번 이상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하는 학생의 비율 일주일에 서너 번 이상 부모님과 일상적 대화를 나누는 학생의 비율서울형 부모가 나를 잘 이해해주는 정도에 대해 만족도설문친구관계UNICEF 급우가 친절하며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설문을 통해 측정서울형 3개의 문항을 이용하여 설문을 측정- 친구들과 대화가 잘 통하는 정도- 친구가 있어 학교에 가는게 즐거운 정도- 친구관계가 원만한 정도개인 행복UNICEF 삶의 만족 척도를 설문을 통해 측정 부정적 생각에 대한 항목(3개)에 대해 설문을 통해 측정- 소속감을 ‘전혀’, ‘별로’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비율- 주변상황에 ‘전혀’, ‘별로’ 적응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비율- 외롭다고 느끼는 학생의 비율서울형 학교와 가정에서의 자신의 성격에 대한 만족을 설문을 통해 측정 현재의 정서에 대한 설문을 통해 측정- 가정분위기가 화목해서 좋다- 집에서의 생활이 즐겁다- 요즘 마음이편안하고 즐겁다- 현재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