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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지역자활센터 확장 이전

자활기금 보유액 10억원 초과 … 서울시 전세자금 지원 기준 통과해

2011-06-10     김홍태 기자
   
 

구로지역자활센터가 9일 확장 이전 개관식을 개최했다. 구로지역자활센터는 일하고 싶어도 경력이 없거나 기술이 부족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전과 자립을 위해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자활서비스기관이다. 이번 자활센터 이전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의 월세 임차사무실에서 전세 임차사무실로 전환한 것이다. 전세 사무실로 전환하게 된 배경은 서울시의 지역자활센터 유상임차 사무실 전세자금대여 정책 덕분이다. 단 모든 지역자활센터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자활센터 기금이 확보되어 있는 곳이 지원 조건이다. 서울시는 ‘자치구 중 전세자금 소요액 50% 이상을 자활기금으로 부담할 수 있으며, 자활기금보유액이 높은 자치구’를 해당 조건으로 제시했다. 구로구 지역자활센터는 그동안 열심히 뛴 성과로 10여억원의 자활기금을 확보해둬 서울시의 기준을 가볍게 통과했다. 자활센터 전세전환에 소요된 금액은 총 6억5,000만원으로 서울시, 구로 구, 자활센터가각각 3억원, 3억2,500만원, 2,500만원씩 부담했다 월세에서 전세로 전환하면서 구로지역자활센터는 기존 단독주택 건물에서 구로4동 동구로새마을금고 3, 4층(층별 228.69㎡)으로 확장 이전했고 규모는 150.66㎡에서 457.38㎡로 크게 늘었다. 사무실이 확장 이전됨에 따라 구로지역자활센터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는 “기존 월세(50만원, 보증금 1000만원)를 사업비로 집행할 수 있게 되어 양질의 자활사업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번듯한 공간의 확보로 자활센터 위상도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로지역자활센터는 사무실 공간을 활용해 각종 자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