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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첨단 원천기술, 서울 중소기업 이식

서울시, 첨단기술설명회인 `서울-유라시아 중소기업 테크노마트` 개최

2011-06-21     김홍태 기자
   
 

서울시는 자금 및 기술력 부족으로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 50개사가, ‘핵심 원천기술의 보고’ 유라시아권 3개국의 첨단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6월 21일(화) 오전 9시반 부터 코엑스 아셈홀에서『2011년 서울 - 유라시아 중소기업 테크노마트』를 개최했다.2009년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4.4%이며 중소기업 RD 애로요인으로는 자금 부족 33.7%, 인력확보 애로 23.6%, 연구기자재부족 17.1% 순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중소기업의 애로요인을 해소하기 위하여 유라시아 최고전문가와의 심층상담을 통해 애로기술 해소뿐만 아니라, 필요한 원천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엄격한 기술력 심사를 통과한 서울소재중소·벤처기업 50개사가 참가했다. 이행사는 ‘첨단기술 설명회’와 ‘일대일 개별심층 상담회’로 구성되어 진행되었다.첨단기술 설명회에는 50개사가, 1:1 개별 심층상담회에는 50개사중 20개사 선정하였다.올해는 특히 미래전략산업 분야의 첨단기술 중점 발굴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3개국의 최고 연구기관 및 국가기술이전센터 소속 전문가 5명이 초청되었으며, 이번에 발표될 엄선된 기술들은 국내 도입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첨단 기술로써, 러시아에서는 ‘국립 모스크바대학 사이언스 파크’, ‘국가핵연구 대학’ 소속 전문가 2명이 융합기술, 바이오·메디컬, 나노, 신소재, 광학기술 분야의 최신 첨단기술을 선보였으며, 우크라이나에서는 ‘국가 기술이전 네트워크’, ‘국립 과학기술아카데미’ 소속 전문가 2명이 바이오·메디컬, 신소재 분야의 첨단기술을 소개 하였다.벨라루스에서는 “국립 기술이전센터” 소장이 직접 융합기술과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신기술을 발표했다. 테크노마트 9회째 176개사 406건의 기술상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서울-유라시아 기술교류 테크노마트는 지난 2003년부터 일관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된 결과, 지난해 누적기준 176개사를 지원하여 406여건의 기술마케팅 상담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고, 특히, 지난해에는 유라시아 첨단기술 35건을 발굴하여 서울소재 중소·벤처기업에 소개한 결과, 애로기술 자문 5건, 기술이전 합의 33건, 공동연구 합의 8건 등 총 46건의 기술협력 합의가 이뤄져 진행되고 있다.더욱이, 테크노마트에 참가하여 기술마케팅 상담을 진행한 기업들은 ‘유라시아 첨단기술이전 지원사업’과 연계되어, 심층적인 기술도입 컨설팅과 유라시아 현지 개별상담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 도입을 성사 시켰다.기술 발굴에서 도입까지 맞춤지원으로 첨단제품 개발 원천기술도입이 필요한 서울시내 5개 유망중소기업을 선정해 ‘기술 발굴에서 도입까지’의 全과정에 대한 맞춤형지원을 한다. 서울시는 선정된 중소기업이 필요한 기술에대해 ‘사전발굴→현지심층상담→사후관리’ 등 단계별 심화컨설팅을 펼쳐 ‘기술이전’, ‘도입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준다.2006년 창립된 (주)썬비는 탄소발열체, 복합부직포, 황토 및 규조토 벽지제조 등 친환경 제품개발 전문업체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에 착수하여 소재개발에 매진하였으나, 자체 소재개발에 한계를 겪던 중, ‘09년 개최된 테크노마트에서 러시아 전문가와의 기술상담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천연소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곧바로 러시아 카본슝기트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천연소재의 독점 공급권을 확보할 수 있었다. 카본슝기트는 탄소를 함유한 천연 암석으로, 러시아 현지 연구소 및 국내 연구소·대학에서18건의 시험성적을 통하여 물의 정화능력과 인간의 면역력 증진 그리고 방사선 중화, 공기정화, 산화방지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고, 이를 활용한 적용분야는 매우 넓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는 슝기트 소재를 활용한 샴푸, 아토피용 피부크림, 각질제거 크림, 비비 크림, 클렌징 등 다양한 화장품류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주)이엔쓰리환경은 `09년 개최된 테크노마트에 참가하여 러시아가 기후변화에 따른 황사, 태풍, 홍수 등의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 있는 대기환경 계측장비(라이다,LIDAR)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모스크바 소재의 ‘레이저시스템’사와 매칭되어 애로기술 해소 및 기술 협력으로 제품을 개발에 성공하였다. 그후 G20 정상회의때 경호처에 라이다 응용장비를 납품하였고, 현재 기상청 및 대기관련 연구기관 등에도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특정산업에서 국내·외 시장을 선점하고 창출하는 데 원천기술의 확보가 핵심”이라며, “중소기업의 여러가지 경영환경을 감안할 때, 도입비용 대비 원천기술의 수준이 높은 유라시아 국가는 최적의 기술협력 파트너이며, 앞으로도 이들 국가와의 기술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