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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인문학, 무더위에도 열공 중

3월 개강 이후 참가자 94.2%가 출석, 수업참여 열기로 가득

2011-06-29     김홍태 기자
   
 

서울시는 희망의 인문학 강좌가 지난 3월 개강 이후 3개월이 흐른 가운데, 참가자 1,104명중 94.2%인 1,042명이 출석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희망의 인문학 강좌는 노숙인 등에게 잃었던 꿈을 되찾아 주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 주는 등 큰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정신적 버팀목 역할을 하는 정신적 복지프로그램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수강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강좌는 문화체험학습이다. 그동안 경기도 가평 대원사에서 실시된 산사문화체험(템플스테이), 인문학 실천가 허아람의 책방낭독회, 젊은 대학생과 함께하는 희망의 음악회 등이 진행되었는데, 400여명의 수강자가 참여하여 자기성찰의 기회 및 깊은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산사문화체험은 5월2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가평 명지산에 있는 대원사에서 “꿈 에너지를 만드는 사찰문화 및 명상체험” 등을 주제로 요가 니드라(Yoga Nidra), 나를 깨우는 108배, 좌선명상, 수덕 스님 특강 나는 누구인가?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을 돌아 보고 새로운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5월 20일 실시된 ‘허아람의 책방낭독회’는 인디고 서원 대표 이자 인문학 실천가 허아람씨를 초청하여 그의 저서『사랑하다, 책을 펼쳐놓고 읽다』책 내용중에서 놓치기 아쉬운 아름다운 구절들을 직접 낭독하며, 관련된 영상을 보는 인문학 콘서트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다젊은 대학생과 함께하는 희망의 음악회는 5월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 수준 높은연주에 만족해 하였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시간이 되었다하반기에는 수강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강좌를 통해 문화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자신감과 성취감을 고취할 수 있는 국악, 고전무용, 합창 등 특화과목을운영할 예정이다.학교별 특화과목은 경희대학교의 국악반 및 영상물제작반, 동국대학교의 문예창작반과 고전무용반, 성공회대학교의 합창반과 박물관반, 이화여자대학교의 자기소개 화법반 등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내재되어 있는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삶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도망치고 싶은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도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경희대학교- 국악반: 판소리 사철가, 춘향가 등 가창과 장구 교육 등을 통해 공동체 의식함양- 영상물제작반 : 문학시간에 본인이 작성한 시, 에세이 등을 영상물로 제작해 보고 영상작품 전시회 개최○ 동국대학교- 문예창작반 : 첨삭도우미 실습지원을 통해 시, 수필, 소설, 일기를 중심으로 문예창작 능력 배양 및 우수작품 전시회 개최- 고전무용반 : 장고, 북, 춤 등 한국 고전무용에 대한 이해와 자진모리 장단, 굿거리 장단 실습을 통해 고전무용의 역사와 미를 체험○성공회대학교 - 합창반 : 체조, 발성, 악보 보기, 리듬공부, 지휘하기 등 배려와 협동, 공감 능력을 향상- 박물관반 : 박물관 감상법, 역사강좌, 미술사 강좌 등 우리의 삶속에서 인문학의 다양한 모습들의 확인 능력을 배양시키고직접 박물관등 견학체험 실시○ 이화여자대학교- 자기소개 화법 : 경청화법, 칭찬화법, 후광화법 등 자신을 정확하게표현할 수 있는 기법 훈련을 통해 효과적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능력배양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저소득층에게 잃었던 꿈을 되찾아 주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해 주는 정신적 복지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노숙인 등 저소득층 주민의 정신적인 자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