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지노

9월 지하철 전 역사에서 티머니카드 서비스

8월 한 달간 31개 역사 시범서비스 후, 9/1부터 1~8호선 전 역사로 확대

2011-07-28     윤미선 기자
   
 

기존에 판매와 충전만 가능했던 지하철역사의 티머니 카드 서비스가 잔액환불, 마일리지 충전, 권종변경 까지 다양하게 확대된다. 서울시는 9월 1일부터 서울메트로 및 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전 역사에서 새롭게 확대한 티머니 카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7일(수)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8월 1일부터 한 달 간 지하철 양공사 31개 역사(서울메트로 16개, 서울도시철도 15개)에서 티머니 카드 관련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지하철운영기관호선별티머니 교통카드 서비스 제공 지하철 역사명2011년 8월1일부터 제공(31개역사)2011년 9월1일부터 제공서울메트로1호선종로5가, 신설동(2개소)전역사(118개소)2호선동대문역사문화공원, 구의, 종합운동장, 대림, 당산,이대(6개소)3호선녹번, 안국, 신사, 도곡(4개소)4호선쌍문, 미아삼거리, 회현, 총신대(4개소)도시철도공사5호선여의도, 종로3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장한평, 군자, 강동(6개소)전역사(175개소)6호선월드컵경기장, 공덕, 동묘앞, 석계(4개소)7호선태릉입구, 고속터미널, 내방 (3개소)8호선잠실, 가락시장(2개소) 티머니 카드 서비스 제공 지하철 역 현황 시에 따르면 지하철 이용자의 45%인 선불교통카드 이용자 중 약 78%가 티머니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동안 지하철 역사에선 무인시스템으로 티머니 카드 판매와 충전 서비스, 1회권 교통카드 판매와 보증금 환불 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제공돼 카드 환불 등의 서비스를 받으려는 시민들은 인근 편의점이나 한국스마트카드 본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티머니 카드를 사용하는 모든 시민들이 어느 지하철 역사에서나 티머니 카드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서울메트로는 고객서비스센터에서, 도시철도공사는 행복미소 i-센터에서 서비스서울메트로의 경우 기존 고객서비스센터에서, 도시철도공사의 경우「행복미소 i-센터」에서 상주하는 역직원에 의해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지하철 영업시간 내에는 언제든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티머니카드 지하철 역사 서비스는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서비스 티머니 카드 잔액환불 마일리지 충전 등이다. 티머니 카드 역사 서비스내용 잔액이체,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신규 서비스 눈길특히, 이번 서비스 중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와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서비스는 전에 없던 서비스로 새롭게 도입해 눈길을 끈다. 우선 티머니 카드간 잔액이체는 집 안에 쌓여있는 교통카드 속 잠자고 있는 돈을 모아 남은 잔액들을 모두 한 장의 교통카드로 이체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남은 잔액이 소액(900원 이하)인 교통카드의 경우, 잔액이 부족해 대중교통 수단에 사용할 수없었고, 현금으로 환불한다고 해도 환불수수료 500원이 부과돼 대부분 가정이나 직장에 보관되어 방치되어 왔었던 것이 사실이다.잔액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방치되어 왔던 카드들의 잔액을 한 장의 카드에 무료로 잔액 이체해 잠자고 있던 교통카드 잔액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어린이청소년일반간 권종변경 서비스는 일반, 어린이, 청소년 구분이 없는 카드 일명 ‘무권종 교통카드’를 구매한 이용자가 신분에 맞게 사용권한을 신청하는서비스이며, 어느 신분이든 내가 원하는 권한을 자유롭게 선택변경할 수 있다. ‘무권종 교통카드’는 2011년 1월부터 발매했으며, 구입할 당시에는 사용자의 신분에 맞게 일반, 어린이, 청소년 교통카드로 등록판매된다. 또, ‘무권종 교통카드’를 처음 구입한 이용자가 어린이청소년일 경우에는 현장 구입 후 10일 이내에 티머니 홈페이지(www.t-money.buypositivegear.com)에서 어린이, 청소년 할인등록을 해야만 지속적으로 할인혜택이 가능하다.그동안 티머니 카드는 이용자의 신분에 맞는 교통카드를 구입해야해 자녀가 사용하던 어린이, 청소년 교통카드를 분실할 경우엔 불가피하게 신분에 맞는 교통카드를 재구입 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무권종 교통카드’ 사용을 통해 부모가 가진여분의 일반용 교통카드를 어린이 또는 청소년으로 언제, 어느 역사에서든지 어린이청소년 용으로 변경이 가능해져 새로운 카드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단, 이 서비스는 올해부터 발매한 무권종 교통카드에 한해 제공되며, ‘무권종 교통카드’가 아닌 일반 티머니 카드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편의점에 가지 않고도 지하철 역사에서 잔액환불 최대 5만원까지 가능잔액환불 서비스의 경우, 기존에 일부 편의점이나 지하철 역사 내 ATM기기에서만 가능했던 것이 지하철 전 역사에서 시행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은 지하철 역 밖으로 나와 편의점을 찾는 불편함 없이 지하철 역사 내에서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편의점 환불의 경우 최대 2만원까지만 환불이 가능했지만, 지하철 역사에서는 최대 5만원까지 환불 받을 수 있다. 다만, 5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한 환불시에는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 본사를 방문하거나 기존과 같이 ATM기기를 이용해 환불이 가능하며, 환불서비스를 받을 경우엔 기존 편의점과 동일하게 환불에 따른 수수료 500원을 받고 있다. 마일리지 충전서비스는 티머니 카드를 대중교통에서 사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일부가 적립되는 T-마일리지를 다시 티머니 카드에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해 재충전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재충전된 T-마일리지는 교통요금 지불 등 필요한 용도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는 기존 대중교통 이용금액의 0.1%씩 적립해주던 T-마일리지를 7월1일부로 0.2%로 두 배 확대 시행해 오고 있으며, 공항버스와 택시간의 환승 마일리지 증가로 인해 마일리지 충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해 이번 마일리지 충전서비스 제공이 시민 불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병한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과장은 “지하철 역사에 교통카드 환불 등 서비스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티머니 교통카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