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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유무선 인프라 백분 활용, 스마트 시대 이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오피스 등 미래사업에 적극 추진

2011-05-13     신현두 기자
   
 
KT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오피스, 글로벌ICT 사업 등을 대표적인 미래사업으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사업들의 공통점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강력한 유무선 인프라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KT는 전국 99% 구축된 FTTH 커버리지와 4만 6천여 곳의 와이파이존, 2월말 전국 82개시와 주요 고속도로에 확대 구축되는 와이브로를 제공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KT는 향후 통신시장이유무선 복합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능력에 기반한 ‘커뮤니케이션컴퓨팅’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인 및 기업의 IT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ICT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워킹,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도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미래 통신환경은 스마트폰의 확산, 콘텐츠 대용량화, 네트워크 디바이스 증가 등으로 이른바 ‘Data Explosion’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전송/저장/처리/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KT는 이러한 트렌드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유무선네트워크 인프라를 토대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사용자 중심의 컴퓨팅 소비 모델로 가상화 등의 기술을 이용해 IT 이용 효율을 높이고, 인터넷을 통해 IT 자원을 빌려 쓰고 사용한 만큼 지불(IT as utility)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징은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언제라도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있고, 필요한 만큼의 CPU 능력이나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력이나 수도, 가스처럼 실제로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한 IT자원의 활용률을 증대시켜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을 통한 그린 에너지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작년초 클라우드 관련 전담조직인 ‘클라우드 추진본부’를 신설한 후 클라우드스토리지 서비스인 ‘ucloud(이하 유클라우드)’를 출시했고 작년말 천안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를 구축완료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 추진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말 까지 총 1,200억 원을 투입해 유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 Cloud Data Center 구축/증축,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출시 등 단계별로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KT의 클라우드서비스는 아마존과 같은 세계적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의 서비스와 비교해 볼 때 30% 정도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8월 자체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성능 테스트에서 세계적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와 비교한 결과 5개 전 분야에서 1~2위에 랭크되는 등 세계적 경쟁력이 입증돼 품질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KT는 2015년까지 7천억원 정도의 매출목표 중 30~40%를 해외에서 올릴 계획이며 품질, 가격경쟁력을 장점으로 해외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사업 모바일 오피스는 크게 구내전화와 이동전화를 통합한 유무선 컨버전스 FMC 서비스와 스마트폰 등 이동기기에서 업무 관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로 나뉜다. KT는 이 같은 FMC와 모바일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완전한 의미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T 모바일 오피스는 36개의 솔루션 파트너사를 통해 업종별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사업환경과 비용 등에 따른 적합한 플랫폼을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단말보안 서비스를 통해 분실 시 우려되는 고객사정보 유출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업무 효율성 증대다. 업종별로 필요한 내용이 다르며 적용되는 솔루션도 다르다. 이 때문에 KT는 솔루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판단하고. 3W(와이파이, 와이브로, WCDMA)의 강력한 네트워크, 아이폰을 포함한 단말기 공급 능력과 함께 업종별 특화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하철 5678호선 148개 전 역사에 설치, 운용중인 각종 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동성이 보장된 모바일폰(쇼옴니아)에 와이브로망을 결합해 음성, 문자, 사진(동영상)을 이용한 점검보수 결과 입력, 고장신고, 접수, 지시 및 조회 등의 업무처리와 분석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유지관리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미디어 플랫폼을 큰 축으로 한 N스크린 서비스 전략 KT는 미디어 플랫폼과 유클라우드 서비스를 큰 축으로 하여 N스크린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TV 플랫폼의 경우 KT는 올레tv에서 제공하는풍부한 방송채널 및 VOD콘텐츠를 지난해 PC 기반 교육형 올레tv 상품과 연계한데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로 확대하며 N스크린을 확대 추진 중이다. 올레tv N스크린 서비스는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KT 올레마켓 등에서올레tv의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용화 준비중이다. 또한 모바일 기반에서는 지난해 10월 오픈한 종합콘텐츠 마켓인 올레마켓(안드로이드기반의 모바일 전용)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인터넷사이트(www.ollehmarket.com)과 연동하여 모바일과 PC에서 연동하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재 올레마켓에는 32만 여개의 콘텐츠가 서비스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출시한 퍼스널 클라우드 스토리지 개념의 서비스인 ‘유클라우드’를통해서도 N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찍은 사진을 바로 업로드가 가능하고, 유클라우드에 저장된 동영상의 경우 별도의 파일 변환 작업이나 iTunes를 이용한 유선 연결 없이 실시간으로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감상이가능하다. 유클라우드 개인 가입자는 지난해말 40만명을 넘어섰으며 최근 아이패드용 어플 출시와 IPTV 연동서비스가 정식 런칭 (현재 베타 서비스 중, olleh tv Ch 735번) 되면 이용고객 증가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킹사업 적극 추진 KT는 정부의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워킹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보유중인 완벽한 유무선 인프라와 ICT솔루션, 그리고 자산 등을 활용하여 스마트워킹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에서는 스마트워킹 시장 규모가 2015년에 5인 이상 사업장 근무자 1,150만 가운데 약 230만명에서 350만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350만명이 스마트워킹 형태로 근무하게 될경우 공간 효율화 등을 통한 직접비용 절감 3,300억원, 출퇴근시간 2.5만년, 연료절감 2억리터, CO2는 46만톤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는 내부 역량을 토대로 스마트워킹을 BT처럼 비즈니스화 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고령화, 저출산, 녹색성장, 일자리 창출 등 범 국가사회적인 문제의 주요한 해결책으로서 스마트워킹의 확산에 적극적으로 주력할 계획이다. KT는 스마트워킹의 확산을 위해서 산학연 포럼과 공모전 등을통해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해나가고자 하며, 또한 희망하는 중소업체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킹 도입을 위한 무료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스마트워킹을 도입하는 업체들에게 컨설팅, ICT 솔루션, 매니지드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해 스마트워킹 시장의 50%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자사 내재화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ICT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히 솔루션 단위의 판매가 아닌 컨설팅을 통한 진단과 솔루션 디자인을 함께 제공하고, 지속적인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고, 고객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주요 기업체, 학계, 정부 부처에서 관련 스마트워킹에 대한 문의와 컨설팅을요청하고 있으며 이미 민관협력 스마트워킹 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 초기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공공형 도봉구청 스마트워크센터와 민자형 KT 분당지사 스마트워크센터가 정부 보안 가이드라인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및 유연한 근무환경의 스마트워킹센터로 지난해 11월 오픈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행안부는 2015년까지 스마트워킹센터 500개소를 개소한다고 밝혀 사회적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트렌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 KT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구축하는 지식경제부 주관의 국책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그리드와 연계된 다양한 산업에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소비자 참여 중심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서비스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ICT산업과 타산업 간 융합사업 발굴을 통해 신규 사업기회 창출 및 국가 차원의 에너지 효율화를 선도하고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미래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함과 동시에 녹색성장 분야를 리드해 나갈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KT는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12월 강원도 강릉시KT강릉수신소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완공한 이후 여기서 생산된 전력을 외부에 판매 중이다. 발전용량은 423kW로 일반 가정 기준으로 140여 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KT는 여기서 생산되는 연간 53만kWh의 전기를 모두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자인 주요 발전회사로 판매하며 이에 따라 매년 2억여 원의 수익을 창출하면서 연간 25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 2008년12월 서울 중랑구 신내사옥과 경기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해 왔으며, 충남 공주사옥에는 지열냉난방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또한, 영등포 사옥에도 지열냉난방 시설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이미 수년전부터 내부용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왔으며 이번 강릉 태양광발전소는 외부 판매를 위한 첫 시설이다. KT는 이번 강릉 태양광발전사업을 녹색사업의 시발점으로 삼아, 지열, 연료전지 등 진행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IT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