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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년창업센터’ 개관

삼성동 서울의료원 후관동 리모델링해 ‘장년창업센터’로 개관

2011-08-18     최호성 기자
   
 

서울시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옛 서울의료원 후관동을 리모델링해 40대 이상의 예비 CEO를 위한 ‘장년창업센터’로 개관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관한 ‘장년창업센터’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40대 이상의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장년들이 빈틈없이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이다.시는 18일(목) 삼성동 장년창업센터 4층에서 열린 센터 개소식에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신연희 강남구청장, 서울시의회의원, 강남구의회의원,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이사, 장년창업센터 입주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센터 개관을 축하했다고 밝혔다.개소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장년창업가들이 실전위주의 창업 교육을 통해 지식과 정보까지 습득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거둘 것”이라며, “서울시도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청장년층의 창업지원 기반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으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년층 연간 500명 선발, 6개월간 창업활동 공간창업프로그램 지원서울시 장년창업센터는 상하반기 각각 250명씩 연간 500명을 선발하며 6개월간 창업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업종별로 맞춤형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창업 멘토제’, ‘창업컨설팅’, ‘비즈니스 교류’, ‘마케팅 및 홍보’, ‘사후관리 지원프로그램’ 등 입주자들의 실전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멘토제’는 외식, 패션, IT 등 업종별 16개의 소그룹에 전문 컨설턴트 담임을 두고 정기적으로 개별상담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며, 창업현장에 방문하여 실습을 통해 현장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창업컨설팅’은 창업일반, 자금, 상권분석, 세무회계, 특허,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1:1 매칭형 심화상담이며, 센터 내에 조성된 창업카페에서 요일별로 분야를 지정해 운영된다. ‘비즈니스 교류’는 입주자의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센터에서 입주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으로 기업간 협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입주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며, 우수제품에 대해서는 전시회 참가나 홍보도지원한다. 지상 4층 약 4,000㎡ 규모, 25개의 창업보육실 등 다양한 시설 조성개관하는 ‘장년창업센터’는 1층부터 4층까지 약 4,000㎡ 규모이다.건물 내부는 25개의 보육실, 전산실습실, 제품촬영실, 여성행복실 등 다양한 시설이조성돼 창업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1층에는 쇼핑몰 및 앱개발 등의 실습을 할 수 있는 전산실습실과 외식 창업을 직접 실습해볼 수 있는 다목적실, 분야별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을 장소인 창업카페, 시제품을 촬영해볼 수 있는 제품촬영실 등이 조성돼 있다. 2층부터 4층까지 총 25개의 보육시설이 있으며, 층마다 소회의실, 공용기기실, 휴게실 등을 조성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며, 특히 2층에는 여성창업자들을 위한 휴식공간인 여성행복실이 조성돼 있다. 올해 남성 191명여성 59명,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가진 창업가들 다수올해 선발된 장년층은 연령별로 40~54세 164명, 55세 이상 86명이며 남성은 191명, 여성은 59명으로 총 250명이8월 현재 이미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이 중 오케스트라단원 출신, 공학박사 출신 등 다양한 전공과 경력을 가진 창업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으며 참신한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과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원, KBS라디오방송국 실내악단원을 거친 박미경(여, 49세)씨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공연예술 관련 창업을 준비 중이며, 청소년과 소외된 계층들을 위해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하길 희망하고 있다. 고려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오랜 연구자 생활을 하던 박태호(남, 61)씨는 전공을 살려 아토피피부염 및 여드름 개선에 좋은 건강증진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유기농 재료의산지 유통망을 구현하는 창업아이템으로 소상공인진흥원의 신사업개발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던 장동윤(남, 41세)씨는 장년창업센터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그동안 준비해 온 유통망 사업 준비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청년창업 프로젝트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년창업 체계적 지원2009년 서울시가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한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는 많은 청년창업가를 배출하는 등의 결실을 맺었고, 전국의 지자체에서 동 프로그램을벤치마킹하여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토대로 장년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장년창업의 성공은 미래 서울시의 일자리 기반을 튼튼하게 다져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장년창업센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창업소상공인과(6321-4011)나,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창업지원1팀(3430-223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