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이태길(94) 선생이 14일 오후 11시 9분 별세했다. 경남 함안 출신으로, 1939년 항일 비밀결사인 '대구사범학교 문예부'를 조직했다. 경남 창녕군 대합국민학교 재직 중 활동이 발각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조영자씨, 아들 병찬·병철씨, 딸 순옥·혜정·정순씨가 있다. 빈소 부산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6시,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 (051)601-6785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조 샘플(75)이 지난 12일(현지 시각) 악성중피종으로 별세했다. 텍사스 출신인 키보드 연주자 샘플은 50년 가까이 재즈 밴드 '크루세이더스'를 이끌며 1970년대 재즈·펑크에 큰 영향을 줬다. 1961년 '크루세이더스'의 첫 앨범 '프리덤 사운드'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세종문화회관 등 국내 무대에도 수차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