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경 선생이 1914년 펴낸 '말의 소리' 표지 (사진출처=독립기념관)
주시경 선생이 1914년 펴낸 '말의 소리' 표지 (사진출처=독립기념관)

  한글학자 주시경은 20세기 초 한국어의 최고 권위자로, 현대 한글의 표준화와 철자법 체계를 확립한 인물입니다. 그는 '한글'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제안하여 사용하게 했으며, 국어문법을 정립하고 출판했습니다.

주시경은 독립신문을 통해 국문 전용과 띄어쓰기를 도입했으며, 이는 모든 계층이 신문을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한글 보급운동을 펼치며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주시경은 민족주의적 사상을 바탕으로 한글교육에 힘썼으며, '어문민족주의'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현대 한국인이 사용하는 한글 체계가 확립되었고, 이는 남북한의 정서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1980년에는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습니다.

주시경의 주요 저서로 국어문법은 한국어 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으로, 현대 한국어 문법의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말의소리는 한국어 음운론을 다룬 저서로, 현대 남북한의 정서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월남망국사는 베트남의 망국사를 다룬 역사서입니다. 한문초습은 한문을 초보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교재입니다.

주시경의 저서 '말의소리'는 한국 최초의 근대 국어 음운서로, 표지를 포함해 총 72매로, 본문과 부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록을 제외한 전체 내용이 순한글로 작성되었습니다. 본문 구성은 음의 성질, 자음과 모음의 분류와 배열, 자음접변, 자음과 모음의 결합, 음절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설명 방식은 각 항목마다 풀이와 보기, 참고사항 등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말의 소리'는 주시경의 음운론적 이론이 집약된 저서로,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한국어 음운 연구의 중요한 기초를 마련했습니다.

국어 표준화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국민교육을 통해 표준어가 널리 보급되었습니다. 국어의 전면적 표준화는 사전 편찬으로 완성되었습니다. 1999년 <표준국어대사전>이 발간되었습니다.

외국어 발음을 한글로 표기하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언어 사용의 실제를 반영하여 일부 단어에 대해 복수의 표준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을 중심으로 표준어, 맞춤법, 외래어 표기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현대 한국어의 표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이 있어 지속적인 연구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시경의 영향을 받은 주요 학자들로는 최현배는 주시경의 이론을 계승하고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주시경의 문법 체계를 더욱 정교화하여 '우리말본'을 저술했습니다. 김두봉은 북한의 언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주시경의 이론을 바탕으로 북한의 문법 체계를 확립했습니다. 이극로는 독립운동가로, 주시경의 국어 연구와 한글 보급 운동을 이어갔습니다. 김윤경은 주시경의 이론을 바탕으로 국어학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이들은 주시경의 국어학 이론과 한글 보급 운동을 계승하여 현대 한국어 연구와 교육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특히 최현배와 김두봉은 각각 남한과 북한의 언어 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주시경의 이론을 더욱 발전시켰습니다.

주시경이 창립한 자연의벗연구소는 자연의 벗, 친구가 되기 위한 교육과 활동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환경단체입니다. 한국경제사회연구소는 2015년 7월에 창립된 비영리단체로, 국가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시장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정재계, 학계 등 사회 역량 있는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는 1990년대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대한민국의 경제학계에서 변형윤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분배에 중점을 둔 '학현학파'가 설립했습니다. 이러한 연구소들은 각각의 목적과 분야에 따라 연구와 활동을 수행하며, 사회와 경제,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기여하고 있습니다.

주시경은 서재필에 의해 발탁되어 독립신문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독립협회의 주요 활동 중 하나인 언론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독립신문이 순한글로 발간되면서, 주시경은 표기 통일을 위해 국문동식회를 조직하여 체계적인 한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독립신문의 한글 사용은 독립협회의 자주국권, 자유민권, 자강개혁운동을 일반 민중에게 계몽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주시경의 한글 연구와 표기 통일 노력은 독립협회의 민족주의적 성격과 부합하며, 국어 표준화에 기여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주시경은 독립협회의 목표인 자주독립과 민권 신장, 그리고 내정개혁을 언어적 측면에서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독립신문의 창간은 자주독립과 국가 발전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애국심과 국가에 대한 충성을 고취시켰습니다. 근대 민족주의, 민주주의, 자주적 근대화 사상을 강조하여 국민들을 교육하고 계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국문 전용, 국문 띄어쓰기, 쉬운 국어 쓰기 등을 실행하여 한글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당시 만연해 있던 관리들의 부정부패와 탐관오리들의 횡포를 고발하여 백성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습니다. 독립신문은 독립협회의 창립을 위한 사상적 준비작업을 했고, 창립 후에는 기관지 역할을 하여 독립협회의 사상 형성과 자주민권자강운동의 전개에 공헌했습니다.

주시경은 1876년12월 22일 황해도 봉산군 쌍삼면 무등골에서 태어났다. 1914년 7월27일 세상을 떠나 오늘 7월27일이 서거한 지 110주년 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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