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혁신인가? 밀실정치의 구태인가

지난8월29일 의원 워크숍을 위해 영광을 찾은 조국대표가 영광 터미널과 시장을 찾아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엔디엔 뉴스 최부일 기자 / 사진출처: 광주일보
지난8월29일 의원 워크숍을 위해 영광을 찾은 조국대표가 영광 터미널과 시장을 찾아 군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엔디엔 뉴스 최부일 기자 / 사진출처: 광주일보

[엔디엔 뉴스=최부일 기자] 영광군수 재선거 후보경선을 둘러싼 조국혁신당이 보여준 행태는 한마디로 점입가경의 밀실정치의 구태적인 행태를 보여주고 있어 지역 유권자들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

지난 93일 영광군의회 조모의원이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여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뒤 군수후보 경선에 참여 할려다 철회한 해프닝이 벌어져 지역정치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다음날인 9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군수선거 운동을 전개 해왔던 장현 후보가 민주당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고 탈당하여 조국혁신당에 입당과 동시에 조국혁신당 군수후보 경선 신청을 했으며, 95일 오전11시경 기존 후보자 3인과 함께 면접 인터뷰에 임했다.

이러한 두 번의 상황을 겪으면서 참신하고 깨끗하고 혁신적인 조국혁신당의 이미지가 지역 유권자들에게 적지않은 반발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정치적인 이념과 신념도 없이 기회주의적인 철새정치인 이미지와 대학 재학시절 어용단체인 학도호국단장을 민주화의 상징인 총학생회장으로 속여 유권자를 기만 해왔던 장현 예비후보가 조국혁신당에 입당과 동시에 후보자 경선 신청 후, 곧바로 후보자 면접 인터뷰에 참여했다는 사실에 지역 유권자 및 영광군 조국혁신당 당원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안겨 주었다.

한편, 지역 유권자들에게 기회주의적 철새정치인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장현 예비후보의 조국혁신당 입당과 후보 경선 참여 등을 둘러싸고 기존 조국혁신당 예비후보자 3(정광일,오만평,정원식)은 극한 반발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예비후보자 3인은 96일 저녁 광주광역시 남구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개최된 조국혁신당 제1차 광주광역시당 당원대회에 참석하여 최근 일련의 상황에 대해 조국 당대표와의 면담을 시도 했으나, 사무총장만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이러한 일련의 상황으로 당과 3인의 후보자 이미지에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는 말과 함께 기회주의적 철새정치인 장현 예비후보의 입당과 경선 참여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울뿐더러, 장현 예비후보의 입당과 경선 참여 과정 등이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져 절차상의 공정성에 심대한 훼손으로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지역 정치혁신 노선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태가 아니냐며 강력히 항의했다.

특히, 후보자 3인은 이날 오전 영광군수 재선거 관련 후보자 경선 과정에 대한 후보자 공동성명문을 조국혁신당 중앙당에 제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3인 모두 공동성명문에서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지방정치 혁신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고 투쟁할 것임을 다짐했으나, 3인의 후보중 A후보는 이 약속마저도 저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국혁신당 지지자 김모씨는 후보자 3인은 한마음 한뜻으로 투쟁할 것을 다짐하여 철새정치인 장현 예비후보를 경선 자체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해야 했는대.. 너무 안타깝다라며 ”A후보자가 보여준 행태에 분노한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지역 정치에 새바람을 일으켰던 조국혁신당이 지역 유권자들과 당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이 어떤 방안으로 지역 당원과 유권자들의 마음을 되돌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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